한번 헤어졌다가 붙잡길래 다시 만나는데
그래도 전 여전히 외로워요..
너무 무심해요 저한테
결정적으로 서운했던게 몇개 있는데
혹시 제가 과민한건가 해서 여기 물어봐요..
1.제가 낭종이 있어서 1년마다 대학병원에서 추적검사를 받는데
가족력있어서 매번 엄청 불안하고신경쓰여요..
그걸 말해줬는데 사실 이번엔 남친이 있으니 같이가줬음 좋겠다 싶었어요.. 근데 교육있다고 못데려다준대요..
그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검사받는 날에 모르고있더라구요
검사받는단거 자체를 까먹고 있었다는거..
2.추적검사에서 초음파 이상이보여서 조직검사받으라했고
2박3일 일정으로 입원해야됬어요..근데 너무걱정하지말란 톡만 하고는 역시나 바쁘다는 이유로 저혼자 입원..
집에는 말할수가 없어서 따로사는 친언니 불러서 하루 있어줬고 또 혼자 퇴원.. 그 기간 내내 얼굴 한번 안비치고
그냥 점심쯤 검사받았어? 결과 어때? 이런 톡이 다에요
아무일없던것처럼.. 입퇴원 상관없이 그주 주말에 본게 다에요
3. 사귀고난다음 주로 콘끼고 관계하긴 했지만
Hpv 6번바이러스가 저한테 검출되서 저는 가다실을 맞았고
남친한테도맞으라고 권유했지만 돈없다고 자꾸 미뤘어요
게다가 제가 요도염이 있어서 산부인과에 가니 남친도 비뇨기과 검진을 권유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안갔어요
오늘은 그 균 재검결과들을겸 갈색 냉이 나와서 불안해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남친한테 혹시나 물어보니 아직도 비뇨기과 안감..
산부인과 가기 전에도 혹시 갈색냉이 자궁경부에 문제생긴걸까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서 같이 가고싶었는데
이러저러해서불안하다
무서워서 산부인과 혼자 못가겠다 하는 톡을 2시간동안 안읽음..
결국 혼자가서 대기중에 엄청 외롭더라고요
산부인과에 다른 커플들은 남친이 여친이랑 사이좋게 와서
대기하고있고 기다려주고 가다실 맞고 하는데..
4.제가 엄청 우울하고 멘붕이었던 날
오늘 뭐해 너무 외롭고 힘들다고 보고싶다고 대놓고 톡했는데
갑자기 오늘 왜이러냐고 하면서
친구랑 선약이 있대요.. 베프랑 술약속..
결국 못본다는거잖아요
구걸하기 싫어서 알았다고 하고 말았는데
그깟 술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때 내옆에 없어주는게 서운했는데
이걸 그주 주말에 만나서 말하니 갑자기 말하면 어떡하녜요
너도 똑같이 해줄게 어떻게 하는지 보자 라면서..
제가 우울증 약 먹는것도 알고있고 말했었는데
이정도면 그냥
섹스때문에 만나는거 맞죠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불러서 떡치고 월요일 오전에 보내는건가봐요
1.커뮤니티 정책과 맞지 않는 게시물의경우 신고누적으로 인한 블라인드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2.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게시글, 근거없는 비방글 등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3.비밀댓글 체크시 글작성자와 댓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비회원은 회원가입후 이용가능합니다.)
익명 2020-11-25 01:26:24
왠만하면 좋게 말해주고싶었는데 일단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요
솔직히 언니도 남자 좀 만나보셧을테니 아실텐데 여자친구의 큰 문제를 기억못해준다는거 자체가 언니를 그~렇게 까지 소중하다고 여기질않는것같네요. 보통 바뻐도 끝나고 달려와주거나 연락이라도 잘되던가
이건 좀 아니네여
패스워드
댓글수정
비밀댓글(게시글 작성자와 댓글 작성자만 확인가능합니다.)
패스워드
답글쓰기
비밀댓글(게시글 작성자와 댓글 작성자만 확인가능합니다.)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필수)
작성인
작성인을 입력하세요.
익명 2020-11-25 01:53:22
이런 남자 계속 잡고 있으면 언니만 자존감 낮아지고 우울증 걸려요 ..
차이지 마시고 언니가 먼저 차버리세요